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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신청서비스의 "발행 년 5년 이상된 도서 제한" 조건
- 작성일
- 20180509
- 작성자
- 신**
- 조회수
- 959
| 내용 | 안녕하세요. 수원시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항상 도움을 받고 있는 수원 시민 중 한 사람입니다. 다름 아니라 건의드릴 것이 하나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원시에서 이행하는 훌륭한 서비스들 중에서 희망도서신청 서비스가 있는데, 이는 이용자가 꼭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에서 구입하여 비치함으로써 개인의 정신의 영역, 나아가 문화를 이루는 공공의 영역에 이익을 주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이런 서비스를 악용하여 개인의 사적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는 뉴스가 보도된 바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희망도서를 신청하는 데에 있어 제한된 조건들 몇몇 개가 생겨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 “발행 년 5년 이상 된 도서” 의 신청을 제한하는 조건이 있는데, 어떤 목적에 의해 규정된 조건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러한 조건에 의해 신간인 책들만을 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은 그로 인한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신간으로 나온 책들은 지적인 세계를 넓힐 수 있을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재에 출판된, 그러므로 지금의 현재에 의미가 있는 내용의 책들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5년이라는 시간 이전에 출판되어 나온 책은 마찬가지로 그때 당시의 현재로부터 생산된 책이며, 따라서 그 시기에 출판된 책을 읽는 일은 당시의 시론, 출판사마다 발간하는 총서나 시리즈 등으로 나오는 책들의 경향, 지배적인 문체를 읽고 마치 지나간 유물과 기록들을 끊임없이 살피고 그로부터 현재에 의미 있는 무언가를 얻어내는 고고학의 작업처럼 분명히 가치 있는 의미를 얻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구간이 된 책의 종류를 오늘날에는 그와 같은 종류의 책들을 더 이상 출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번역서인 경우는 더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훌륭한 번역가가 예전에 번역하여 5년이 지난 구간이 되어버려 출판사에서 절판한 것도 아님에도 수원시 도서관에서는 영영 볼 수 없게 됩니다. 발행된 지 5년 이상이 된 책들 중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지 않은 훌륭한 책들이 아직 많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수원시 도서관에서 시행중인 희망도서 신청서비스의 제한 조건들 중, “발행 년 5년 이상 도서”라는 조건을 삭제하거나, 최소 10년 이상으로 조건을 완화하는 것을 제고해 보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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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안녕하세요, 선경도서관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서관 희망도서 서비스는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신청하실수 있는 서비스로, 발행년 5년이내의 도서를 신청받고 있으나 선생님의 의견처럼 5년 이상된 도서도 도서관에서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구입하고 있습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도서가 있으면 신청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와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228-4739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