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나라가 둘로 쪼개진 분단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태어나기 한참 전의 일이라 무뎌지고 둔해져 그냥 그래왔던 일이 되고 있지는 않을까 염려될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니 현재를‘평화로운 상태’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 달리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를 불안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평화롭지 않은 상태라 생각한다고 한다. 저자는 2019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이 1주년 되던 즈음 이 책을 집필했다. 기쁨과 희망으로 들썩였던 1년 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수십년 동안의 남북관계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민주시민’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을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최근까지도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증오하면서 살고있는 현실을 있게 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미래의 통일을 이뤄내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국가 안보’가 아닌‘인간 안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남과 북이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것을 되새긴다면 한반도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 위한 한걸음을 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