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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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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내용

도서관 내 매너 행위
작성일
20200205
작성자
박**
조회수
1172
도서관에 물어보세요 게시판의 내용과 답변을 보여줍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도서관의 쾌적한 환경유지에 힘써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수한 노력에도 여전히 아쉬운 문제가 있어 글을 남깁니다.

1. 도서관은 출입과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없지만, 쾌적한 환경유지를 위해서 자체적인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하루종일 휴게실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하게 생각됩니다. 그 사람들이 별 문제가 없다면 이렇게 제기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씻지 않는것인지, 혹은 못 씻는 것인지 지독한 냄새로 휴게실에서 식사도 할 수 없습니다. 오죽 갈곳이 없어서 저기에 저러고 있는가 싶기도 합니다만, 저 스스로도 시험이 얼마남지 않아 코가 석자인데 남을 어떻게 챙기겠습니까.

2. 도서관은 양로원이나 복지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매일같이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도서관으로 사용하지 않는분들이 말이죠. 정신지체가 있는 사람인지, 혹은 자폐증이 있는 사람인지 한 사람이 있고 또 그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지독한 냄새를 달고 다니며, 혼잣말로 끊임없이 중얼거리며 돌아다닙니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다른 사람이 예약하고 사용한 컴퓨터를 종료하지 않으면 그 시간만큼 사용합니다. 그러다 예약자가 오면 시비가 붙기도 하고요. 심지어 손톱은 전혀 깍지 않고, 새까맣게 때가 끼어있어 불결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사용한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그나마도 다행히 열람실에는 들어오지 않아 괜찮습니다만 휴게실을 비롯한 열람실 외 도서관 전체에서 견딜 수 없는 불쾌감을 뿌리고 다닙니다. 직원분들도 아마 누군지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 아프고 부족한 사람이니 그러려니 하다가도 문득문득 들려오는 욕설에 흠칫하게되고, 병이라도 옮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도서관이 따뜻하고 좋아서 생기는 문제겠지만, 분명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수원 중앙도서관은 노인분들이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그분들께서는 휴대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시는지, 무음으로 바꾸지 않고 사용하여 열람실 전체가 벨소리로 쩌렁쩌렁 울리는가 하면, 느껴지지 않으시는지 지잉하는 진동소리가 울리곤 합니다. 정보자료실에서 큰소리로 코를 골며 주무시거나, 신문을 시끄럽게 넘기며 입으로 읽어서 보는 등 소음에 대한 예절을 전혀 지켜주지 않으시고, 심지어 50대 정도 되시는 어떤분은 대놓고 열람실에서 전화를 하곤 합니다. 복도에는 통화금지팻말이 있지만 복도는 마치 거대한 통화부스와 같습니다. 버젓이 고래고래 질러가며 전화를 하지요. 열람실에 있으면 종종 그 내용도 알게될 정도 입니다. 본인은 금방 끊을 텐데 뭐가 문제인가 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만 이는 분명 어떤 조치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분들께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그 나이대 분들은 안하무인인 경우도 많고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려 화를 내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피하게 됩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듯 말이죠. 싸워봐야 제 손해거든요. 그런데 직원분들은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권한이 있으시니 그걸 백분활용해서 제가 제기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그와 같은 차원에서 생각해봤을때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직원분들의 젊은 이용자들에 대한 태도와 나이든 이용자들에 대한 태도가 사뭇 다름을 느낍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예절 혹은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는 굳이 제제하지 않고 심지어 일부러 피하는 것 같을 뿐아니라 대놓고 묵인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젊은 이용자들이 이용 규칙을 몰라서 발생하는 해프닝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으십니다. 태도가 동일하되, 노인분들께도 젊은이들과 동일한 태도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4. 마지막입니다. 흡연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공공기관 금연법은 이미 시행된지 오래입니다. 도서관 전체에도 여기저기에 흡연에 관한 경고조치를 붙여 놓았고 저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외 휴게로 만들어 놓은 도서관 뒤쪽의 휴식공간은 이미 흡연자들의 공간이 되어있습니다. 직원분들은 왜 이점을 알고도 묵인하시는 건가요? 심지어 야외 휴게소로 나가는 문짝에도 경고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있지만, 너 나 할 것 없이 나가서 흡연을 하고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알아서 지켜야하는데 지키지 않는다면 제제해야하고 그 일은 직원분들께서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혹 직원분들께서 흡연을 하셔서 그런걸까요. 어쨋거나 흡연을 애초에 막아야 합니다. 법이 그러니까요. 흡연구역설치도 불가합니다. 이점도 개선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 덮혀놓은 열람실은 공기는 무겁고 가라앉아 누군가 담배를 피우고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담배 냄새가 진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이만큼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심지어 중장년층의 흡연자 분들은 기본적인 매너도 없어 담배연기를 없애고 실내로 들어오는 수준의 매너도 지키지 않습니다. 과태료가 10만원이면 뭐합니까. 잡지를 않는데. 공공장소 금연정책을 꼭 이행해주시가 바랍니다.

지금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열람실 내에서는 누군가의 핸드폰이 진동으로 울리며, 복도에선 누군가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실내 휴게실에는 위생상 불결한 누군가가 찌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앉아있습니다. 야외휴게실에서는 누군가 담배를 피우고요.

비단 저만 느끼는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들은 모두 고도의 요건이 필요한것들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7살짜리 어린아이도 잘 아는 "도덕적인" 부분들입니다. 부디 자각하시고 해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중앙도서관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말씀해주신 불편에 대해서는 에티켓 문구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이용하시다가 불편함이 생기실 경우 도서관 안내실이나 사무실에 이야기 해주시면 적극 대처 하겠습니다.

도서관의 건물 전체는 금연입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 도서관 뒤쪽의 휴식공간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 6조 4항에 의하여 흡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운영중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드린 내용에 대해 추가로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실 경우(☎228-4781)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