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세상읽기. 콩나물국밥으로 디지털경제를, 누룽지로 복잡계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일상의 작은 예에서 시작해 역사, 철학, 신화, 사회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더불어 “이코노미(economy)를 다른 각도로 보면 ecology(생태적)와 nomos(규범)의 합성어로 생태적으로 더불어 사는 규범을 만들어나간다는 실천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하며, 경제학이 희소성의 원리와 합리성의 틀에서 벗어나 가슴이 뜨거운 사람과 만나고 일상의 아름다운 숨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