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래 세대에 대한 걱정과 위협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와 직접적으로 직결된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남의 일로만 여기고 눈 감고만 있을 것이다. ‘우리가 날씨다’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상 기후,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심리와 이유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쉽게 분석하고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후변화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치명적 위험을 다시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북극곰 멸종위기’나 ‘지구 온난화’라는 단어 앞에서 내가 과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가 주장하는‘ 우리가 알면서도 믿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나면 지나간 나의 무심한 행동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면서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과연 아직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쓸데없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의미 있는 답을 찾아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