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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명촌 구림-이 달의 읽을 만한 책 6월(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 제목 : 호남명촌 구림-이 달의 읽을 만한 책 6월(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 저자 : 저 / 역자 : 구림지편찬위원회
  • 서평

    명촌(名村)은 어떠한 조건을 갖춰야 할까? 산 좋고 물 좋고, 무엇보다도 인심이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산 좋고 물 좋다는 것은 자연이 좋다는 뜻이고, 인심이 좋다는 것은 넉넉한 정신문화가 살아있다는 뜻이다. 『택리지』를 쓴 이중환도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인심이 좋지 못하면 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고 했다,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곳은 명촌일 수 없으므로.
    『호남명촌 구림』은 영암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마을 구림의 이야기다. ‘비둘기 숲에 깃든 공동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구림(鳩林) 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잘 조화된 호남의 명촌이다. 월출산 달맞이에서부터 천 년 고찰 도갑사에서의 기도까지, 구림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둘이 아니다. 멀리는 왕인박사와 도선국사에서 가까이는 지금 그곳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구림이 어떤 정신으로 인간을 이끌어오고, 인간이 어떤 마음으로 구림을 닮아갔는지를 넉넉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림 마을 사람들이 손수 쓴 마을공동체의 역사라는 점에서 향토 역사서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